[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2분기 바이오시밀러 모든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8천억 원을 넘겼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47억 원, 영업이익 72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66.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 셀트리온이 2분기에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매출 8천억 대를 돌파했다 |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 2분기 매출은 774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6% 증가했다.
기존 제품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IV(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 등 2분기 합산 매출은 540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7.8% 늘었다.
같은 기간 후속 제품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도 매출 2334억 원을 내며 지난해 2분기보다 77.4% 증가했다.
램시마IV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4개 제품은 모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썼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유럽 주요국 입찰을 수주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짐펜트라도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은 합병 영향이 지속되며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기존 헬스케어 보유 재고가 소진되며 하반기 매출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