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사업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삼성SDS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41.9% 늘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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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
3분기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2.1%포인트, 2분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삼성SDS는 “고객의 IT투자감소, 이동통신망 구축부진, 인프라구축지연 등으로 IT서비스사업 매출이 줄었지만 삼성전자의 IT제품 판매호조에 따라 물동량이 늘면서 물류BPO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IT서비스사업은 3분기 매출 1조1305억, 영업이익 117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2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3분기 IT서비스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10.4%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7%포인트 올랐다. 2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물류BPO사업은 3분기 매출 8707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272% 급증했다.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8.3% 상승했다.
삼성SDS는 “매출확대와 동시에 항공물류 호조와 원가혁신 활동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물류BPO사업의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9%포인트, 2분기보다 1.1%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