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블룸버그 "삼성전자 5세대 HBM3E 2~4개월 내 엔비디아 승인 예상"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7-30 16:4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블룸버그 "삼성전자 5세대 HBM3E 2~4개월 내 엔비디아 승인 예상"
▲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가 2~4개월 내 엔비디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각) 엔비디아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엔비디아 인증이 (기술적 문제 해결 시) 2~4개월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삼성전자가 여전히 일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고전하고 있어, 엔비디아 품질 승인을 받는 시기가 2025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추격전’을 벌인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삼성은 역사적으로 메모리 칩 시장을 선도해왔고, 큰 규모와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활용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세계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53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 98조2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AI 가속기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 지원을 더 빨리 받을수록,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숀 킴과 두안 리우는 보고서를 통해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삼성에 대한 투자자들 인식은 곧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들은 “2025년에 삼성전자는 HBM 시장 점유율을 최소 10% 늘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약 5조53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HBM3E에서도 삼성이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마크 리 분석가는 “삼성은 늦었지만 HBM3E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승인 기준을 충족하면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고, 엔비디아와 다른 AI 옹호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미국의 TSMC 반도체 투자 규제 영향 제한적, 중국 파운드리 반사이익 어려워
석유공사 '대왕고래 프로젝트' 가라앉는 중, 임기 마친 김동섭 계속되는 험로
이 대통령 양대 노총위원장 만나 노사정 대화 강조, "만나서 싸우더라도 결론내야"
잘 나가는 더마화장품 '이지듀', 재주는 대웅제약이 성과는 윤재승 오너일가 몫
'트럼프 시대' 황금의 질주는 끝없다, 골드뱅킹서 현물·채굴 ETF까지 투자 러시
HBM 소재수입 삼성전자 줄고 SK하이닉스 급증, HBM3E 인증 지연에 격차 지속 전망
GS리테일 편의점·슈퍼 성적 신통치 않다, 허서홍 내실다지기 방향성없이 '좌초 위기'
삼성전자 IFA 2025에서 'AI 홈' 선보여,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AI 총집합
조선3사 수주실적 희비 LNG운반선이 가른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강자는 '옛말'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 나왔지만 안심 어렵다, 반도체 포함 품목관세 '올인'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