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은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 CJ올리브영 > |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K팝(K-POP) 행사를 계기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CJ올리브영은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CJ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CON LA 2024’는 26일부터 3일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CJ올리브영은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행사에 참여해 왔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360㎡(약 109평)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BRINGGREEN)',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colorgram)'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K-Beauty Street)' 콘셉트로 구성됐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CJ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CJ올리브영은 현재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K뷰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패션'이나 '이탈리아 미식' 같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영은 그동안 함께 성장해온 중소기업 브랜드들과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70여 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가 올리브영 부스에 진열됐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9년 문을 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취급하는 상품 수만 약 1만 종류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관람객들은 '스킨1004(SKIN 1004)' '정샘물(JUNG SAEM MOOL)' '아누아(Anua)' '닥터지(Dr. G)'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체험존도 각각 꾸려졌다.
컬러그램은 '이상한 나라의 캔디숍(The Strange Candy Shop)'을 콘셉트로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탕후루 틴트'와 '틴토리 잼', 하이라이터 상품인 '하트라이터' 등을 전시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B1)이 모델인 만큼 팬들이 부스와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브링그린은 '피부구조대(Skin Rescue Center)'를 콘셉트로 진정 관리에 특화된 '티트리 시카' 라인을 중심으로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피부 열감을 즉각 내려주고 메이크업 이전 단계에 사용이 간편한 토너 패드류가 현지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올리브영 부스를 찾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며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