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정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피해기업에 긴급자금 5600억+a 지원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7-29 17:0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 피해 판매기업 등에 5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2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 금융지원 회의’를 열고 긴급 금융지원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피해기업에 긴급자금 5600억+a 지원
▲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TF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천억 원+a 규모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지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은 구체적 상품 개발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긴급 자금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천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지원절차 등 세부내용은 8월 별도로 공지한다.

당국은 은행, 카드사를 비롯한 모든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에 정산지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도 요청했다.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이에 티몬과 위메프 피해기업에 기존 화재 또는 수해기업 지원 등에 준해 최대 1년의 대출 만기연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KB국민, 신한, SC제일은행 등 선정산대출 취급은행도 선정산대출 만기를 연장해준다. 이를 통해 선정산대출을 이용한 판매기업들이 귀책사유 없이 연체사실이 등록되고 신용평가첨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국은 금융위, 금감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으로 긴급대응반도 꾸린다.

긴급대응반은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에 따른 기업 피해상황 파악,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한다.

당국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정산지연 피해기업들이 금감원 금융상담센터, 금융업권협회, 개별 금융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지원, 신청절차 등을 문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