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요 사업을 확대하며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등(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 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으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옵션 매출 축소와 인도 기준 매출 인식 지연으로 자체사업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으나 대형 도시정비사업 실적 성장과 사회간접자본(SOC) 토목 매출 확대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는 자체사업 매출 확대와 저수익 일반건축 공사 준공 등으로 매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공사비 안정화와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9~10월 분양 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초기분양률에 따라 주가 변동이 예상되나 공사 진행현장 실적 안정화와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높은 분양 성공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조정이 오면 매수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