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25 10:2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북미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차량을 화물철도에 싣고 있다. <포드>
[비즈니스포스트] 포드가 소형 및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기존에 주력으로 앞세우던 전기 픽업트럭은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내놓은 발언을 인용해 “앞으로 대형 전기 픽업트럭 대신 중저가의 소형 전기차를 소비자에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짐 팔리 CEO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에서 픽업트럭은 중소형 전기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배터리 용량이 커져 제조 원가가 증가해도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짐 팔리는 중소형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기에 더욱 유리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픽업트럭인 F-150의 수익성이 저가 차종보다 높았지만 전기차에서는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자사의 대표 차량인 픽업트럭 F-150을 전기차 모델로 선보였다. 그러나 이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연간 15만 대까지 늘릴 목표를 세웠지만 2023년 한 해 동안 판매량은 2만4천 대 정도에 머물렀다. 

이에 포드 전기차 사업부는 올해 2분기에만 11억 달러(약 1조5222억 원)의 손실을 냈다. 

짐 팔리는 “(대형 전기차를 판매할 때) 제조업체는 신중을 기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3만 달러 이하 가격대의 차별화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푸틴 초청으로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롯데마트 롯데슈퍼, 어린이날 맞아 '완구 선물·수족관 견학' 행사 진행
미국 수입 자동차부품에 관세 25% 부과 시작, "차량당 생산비용 평균 4천 달러 오를..
더불어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개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
하나은행 제33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예선 접수, 9월 본선대회 진행
LG전자 조주완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행사 가기로, 2년 연속 참석
국힘 대선후보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하기로, "최대한 신속히 진행"
국회 입법조사처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이용자 위약금 자발적 면제 법적 문제 없어"
LG디스플레이 'LG 어워즈' 3개 부문 7개 수상, "고객의 상상을 현실화"
이마트24 '9900전기구이통닭' 출시, 포인트 200배 적립 및 음료 증정 진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