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화 공모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국제AI영화제’를 개최하고 8월1일부터 21일까지 AI 제작 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의 포스터. <영화의전당> |
영화의전당은 “세계 영화인들의 AI 활용 사례 발굴과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찾기 위해 부산 영화계가 시도하는 도전”이라며 “이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AI가 영화산업과 미학에 이바지할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작품 모집은 국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3년 이후 제작이 완료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이 영화 일부나 전체에 활용된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출품작의 상영시간은 엔딩 크레딧을 제외하고 최소 3분에서 최대 15분이다.
접수된 출품작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5편이 본선에 진출한다. 관객들은 해당 15편을 영화제 기간에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본선 진출작 15편을 최종 심사해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 1편, AI 예술 혁신상 1편, AI 기술 진보상 1편, AI 사회 영향상 1편 등 4편을 선정한다. 수상 결과는 12월8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총상금 규모는 2만2천 달러(3056만 원)이며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부터 차등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