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종(왼쪽 2번째) SK증권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태국증권거래소 대표단과 만난 뒤 키티퐁 우라피파나퐁 이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맨 왼쪽은 정준호 SK증권 각자 대표이사. < SK증권 > |
[비즈니스포스트] SK증권이 태국증권거래소와 녹색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증권은 전우종, 정준호 각자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키티퐁 우라피파나퐁(Kitipong Urapeepatanapong)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대표단과 녹색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국정부는 2040년까지 청정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리기로 계획하는 등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증권거래소(SET, Stock Exchange of Thailand)는 아세안에서 시가총액이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발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접견에서 태국증권거래소 대표단은 △SK증권의 녹색금융 현황 △SK증권이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인 한국형 배출권거래제(K-ETS) 현황 △국내 금융기관 기후정보공개 정책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전우종 대표는 "국내 금융기관은 동남아에서 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위주로 진출하고 있는데 태국은 진출 여력이 큰 매력적 시장이다"며 "녹색금융, 디지털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태국증권거래소에 SK증권만의 역량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키티퐁 이사장은 "한국 녹색금융시장에 대한 SK증권의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 혁신적 접근 방식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화답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