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본사와 중남미에서 영업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총이익 236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총이익은 0.1% 줄었고 영업이익은 6%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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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영업총이익은 전체 매출에서 협력사 지급비용 등을 제외한 것으로 광고대행사는 영업총이익을 실적의 지표로 삼는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중남미에서 영업총이익이 늘어났고 인건비 감소로 판관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3분기에 본사 경비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소로 지난해 3분기보다 판관비를 19억 원 줄였다.
제일기획 본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물량과 비계열사 물량이 모두 늘어나면서 3분기 영업총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6%늘었다.
하지만 연결 자회사의 경우 영업총이익이 2% 줄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림픽 영향으로 중남미는 호실적을 냈으나 북미와 중국에서 실적이 감소하면서 자회사 영업총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사 외 광고주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 본사의 삼성그룹 외 광고주 비중은 29%, 연결자회사는 38%다. 지난해 제일기획 본사의 삼성그룹 외 광고주 비중은 28%, 연결자회사는 37%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