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를 인적분할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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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달 크라운제과그룹 회장. |
크라운제과 주가는 24일 직전거래일보다 2550원(8.6%) 오른 3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라운제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식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크라운해태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안건을 통과했다.
인적분할을 하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분할법인의 주식을 나눠 보유하게 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없어 자금부담을 덜 수 있고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주주들을 설득하기도 수월하다.
통상 지주사체제로 전환이 결정되면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가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게 될 경우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부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현물출자나 주식교환을 할 경우 양도세 과세를 늦춰준다. 또 자회사 지분을 취득하면 취득세를 면제하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을 때도 법인세를 감면해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