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충북 영동군에서 침수된 가전 제품을 세척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해 복구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1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12일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에 각각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수해 복구 서비스팀은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물 세척,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직접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1588-3366)로 "가전제품이 침수됐다"고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투입하는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도 병행 실시해 생활필수품인 휴대전화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9일 경상북도 영양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마련한 임시 서비스 거점에서 침수 가전을 세척하고 있다. < LG전자 > |
또 화재나 누전 등 침수 제품 사용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의 사항도 적극 알리고 있다.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 사용할 경우 제품 파손, 감전 등 안전 문제 발생 위험이 있어서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되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 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이번 가전 제품 점검, 수리 서비스 지원이 수해로 고통 받는 고객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