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하이투자 "서울 주요 아파트값 2021년 수준 회복, 상승 추세 당분간 지속"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7-12 13:3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의 주요 아파트 단지 가격이 2021년 전고점을 이미 초과하거나 90% 이상 회복한 가운데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네이버 부동산의 아파트 전세 및 매매 매물은 줄어들고 있고 매매 거래량은 반등하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이투자 "서울 주요 아파트값 2021년 수준 회복, 상승 추세 당분간 지속"
▲ 하이투자증권이 12일 아파트 분양 및 입주 물량 감소,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배 연구원은 서울 중심부를 포함한 최근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4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2023년부터 이어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 △2024년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 가격 상승 등이 제시됐다.

배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낙관적인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선제 반영됐기에 발생했다고 바라봤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는 3.56%로 2023년 11월과 비교해 0.46%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계산한 지수를 뜻한다.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또한 4~6%대에서 산정되고 있다. 2024년 6월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876조9천억 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2021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인 26조5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4년 5월에서 6월까지 한 달 동안 주담대 잔액은 6조3천억 원 증가했다. 이 또한 지난해 6월(6조9천억 원)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배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실제로 단행될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이라면 시차를 두고 지방의 아파트 가격도 재차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도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

배 연구원은 “2023년 전국의 분양 물량은 21만 호로 2022년과 비교해 43% 줄었는데 2024년 6월 기준으로도 분양 물량이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6월 누적으로 분양물량은 11만5천 호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는 56%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분양 물량이 경상적인 수준에 아직 못미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입주 물량은 25만 호, 2026년은 15만 호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부연했다.

배 연구원은 전세대출 금리 하락 및 임대차 2법 시행 4년차 돌입에 따른 전셋값 상승 또한 아파트값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주택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은 최초 임대차 2년 계약 이후 세입자에게 추가 2년 거주를 보장하고 월세 및 전세보증금의 인상을 5% 한도 안으로 규정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만큼 2024년 7월부터 만 4년이 지난다.

배 연구원은 “2024년 입주 물량이 2만4천 호로 적고 그 가운데 절반인 1만2천 호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인 것을 보면 전세 물량은 더욱 희소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전세 가격 상승과 입주 물량들을 고려하면 전세보증금은 한 차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희토류는 새로운 자원 무기가 될 수 있나?
국힘 6년 만에 당명 변경 공식화, "주말까지 공모 나서 2월 내 마무리"
정부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 부족한 전력망에 발목, '지역 분산 구조' 필요성 커져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영업정지 검토 중, 손해 전가는 약탈적 사업 행태"
[2026 위기탈출 키맨①]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이 그룹 컨트롤타워?, 박학규 삼바 인사..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56.3% vs '야당' 37.4%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7.0%로 4.2%p 하락, 대구·경북 56.3% 긍정
'한국 참여' 미국 반도체 공급망 동맹에 중동 국가 UAE와 카타르도 합류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 의무 수령' 폐지, 전액 현금도 가능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씨넷 'CES 2026 최고 제품'에 뽑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