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필리핀에서 3700억 규모 호위함 2척 수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0-24 16:4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3700억 원 규모의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26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필리핀에서 3700억 규모 호위함 2척 수주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총괄부문장 전무와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07m, 폭 12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25노트로 4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유해 먼 바다까지 순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호위함을 설계했다. 한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3천톤급 호위함의 전투체계와 내항성능도 필리핀 호위함에 접목된다.

현대중공업은 76㎜ 함포와 함대공 미사일, 어뢰, 헬리콥터 등 다양한 무기도 탑재해 대공,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진행된 입찰에서 프랑스, 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사와 경쟁한 끝에 8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2개월 동안 계약조건 협상 등을 진행한 뒤 이번에 최종계약을 맺었다.

필리핀 국방부는 현대중공업이 인천함 등 최신예 한국형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호위함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필리핀 국방부에 2척의 호위함을 차례로 인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