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분자진단 개발기업 씨젠의 IT서비스 운영 사업을 수주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6년까지 씨젠의 IT시스템 운영과 IT전략 등 IT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한 업무 고도화를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26년까지 씨젠의 IT시스템 고도화를 맡는다. |
씨젠은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국내 기업이다. 분자진단은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진단기법이다.
씨젠은 한국을 비롯한 7개 해외 법인이 업무를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 시스템을 마련하고 IT업무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계약에 따라 씨젠의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나라별로 산재돼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글로벌싱글인스턴스 ERP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해외 법인이 구매, 제조, 판매, 재무관리 등의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품질관리·장애 예방을 위한 상시모니터링 시스템과 선진화된 IT아웃소싱 체계를 구축해 업무의 효율적 운영과 IT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씨젠 이외에도 CJ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한국콜마, CJ웰케어, CJ피드앤케어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대내외 기업의 IT아웃소싱을 수행하고 있다.
신동헌 씨젠 정보담당 최고경영자(CIO) 상무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씨젠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희 CJ올리브네트웍스 Next ERP 담당은 “당사가 보유한 바이오산업분야의 경험과 글로벌 IT운영 전략이 큰 신뢰를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씨젠의 성공적 디지털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