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이폰 교체 수요의 빅사이클 진입으로 LG이노텍의 실적개선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아이폰의 대규모 교체 수요에 힘입어 2025년까지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LG이노텍 주가는 27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인공지능(AI) 아이폰 출시가 대규모 교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1400억 원, 1조2700억 원으로 상향 수정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8214억 원으로 상반기 3217억 원 대비 1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5년 동안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 교체 수요는 2025년 아이폰17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8% 하락해, 아직까지 주가는 하반기 실적 상승을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평균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