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진해운 노사, 미주노선 매각 뒤 인력감축 추진 합의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0-21 19:0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해운이 아시아와 미주노선 자산을 매각한 뒤에 인력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장승환 한진해운 육상직원 노조위원장은 21일 “회사에 보탬이 되고자 임직원의 복지혜택을 줄이는 데 동의했다”며 “아시아와 미주노선 자산이 매각된 뒤에 인력 구조조정의 시기와 규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노사, 미주노선 매각 뒤 인력감축 추진 합의  
▲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인력 구조조정 논의는 11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10월28일 아시아와 미주노선 자산의 인수의향서를 받고 11월7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장 위원장은 “아시아와 미주노선 자산이 무사히 매각된다면 비교적 많은 직원의 고용상태가 승계될 수 있겠지만 매각에 실패한다면 모두 다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20일 노조와 진행한 인력 구조조정 관련 2차 협상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아시아와 미주노선 자산을 매각한 뒤로 미뤄달라는 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진해운은 “모든 직원의 고용상태가 승계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수자가 직원을 선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인력감축을 미룬 대신 자녀 학자금 지원, 생수 지원, 자가보험 등의 직원 복리혜택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직원이 동종업계와 계열사로 재취직할 수 있도록 돕는 ‘고용안정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18일 노조와 첫 협상을 하며 전체 육상직원 650명 가운데 350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육상직원노조는 크게 반발하며 ‘한진해운 인력구조조정에 대한 대주주 책임 분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배포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고용승계를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