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국내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월간 판매 1위에 올랐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BMW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 6월 모델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Y.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30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6월보다 5.4% 줄었고, 전월보다는 4.5% 늘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61대로 한달 만에 BMW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위는 6172대를 판매한 BMW, 3위는 5293대를 판 테슬라가 차지했다.
4위 볼보(1452대), 5위 렉서스(1047대), 6위 아우디(902대), 7위 미니(746대), 8위 도요타(660대), 9위 랜드로버(414대), 10위 폭스바겐(400대)이 뒤를 이었다.
6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3404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Y가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474대)가 2위, 테슬라 모델3(1753대)가 3위를 기록했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Y 3404대, 테슬라 모델3 1753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 111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1504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45.5%를 차지했다.
그 뒤는 전기차 7240대(28.6%), 가솔린차 5266대(20.8%), 디젤차 793대(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497대(2.0%)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6월 1만7244대로 점유율 68.2%를 보였다. 미국차는 6119대(24.2%), 일본차는 1937대(7.7%)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04대로 65.6%를, 법인구매가 8696대로 36.7%를 차지했다.
상반기로 살펴보면 국내에서 수입차는 모두 12만5652대가 팔렸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로 모두 3만5130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27.9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로 3만11대가 팔려 점유율 23.88%를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보다 점유율이 3.22%포인트 줄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시리즈로 모두 1만156대가 팔렸다. 2위는 테슬라 모델Y(1만41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8907대)대로 집계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