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거래소 일반기업과 기술특례기업 심사 분리,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6-27 17:3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분리해 상장예비심사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해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일반기업과 기술특례기업 심사 분리,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
▲ 한국거래소는 27일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해 상장예비심사 지연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상장예비심사가 길어지고 있는 이유로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 수가 늘어났다는 점을 꼽았다. 

2021년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 수는 48개로 신청 기업 중 36.4%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58개, 비중은 43.6%로 각각 증가했다. 

기술특례 상장의 경우 일반기업에 비해 기술에 대한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심사절차가 필요하다.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점도 심사 기간을 늘리는 요인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사 난이도가 높은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기업 심사를 완전히 분류해 효율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심사 중 이슈가 발생해 심사가 추가로 지연될 경우 이슈 해소에 필요한 기간을 예상해 우선처리가 가능한 기업은 순서와 관계없이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그렇지 못한 기업은 원칙적으로 최소 기한 안에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주관사 관련 이슈도 미리 논의한다. 

심사조직과 인력도 확대한다. 한국거래소는 특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해 심사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관련 기술 전문지식 축적 및 심사 역량을 제고해 심사품질 향상과 심사기간 단축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며 “향후에도 프로세스 효율화와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연말 수익성 눈높이 낮아져, 박상신 주택사업 '맑음' 플랜트 '흐림' 숙제 뚜렷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높아지는 SK가스 의존도, 최창원 빠듯한 살림 속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시장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아이온2' 출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 흐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18년 만의 제헌절 공휴일 복귀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이 한 몫 했다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 호실적에 배당 늘어난다,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