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용모터제작업체 하이젠알앤엠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100% 이상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1분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젠알앤엠 주식은 공모가보다 146.0%(1만220원) 급등한 1만722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하이젠알앤엠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
이날 주가는 공모가인 7천 원보다 157.1% 가량 높은 1만8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189.3%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만7천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장과정에서 받았던 높은 관심이 상장 첫날 주가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젠알앤엠은 7~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4500~5500원)를 초과한 7천 원에 확정했다. 2253곳의 기관이 참여하면서 경쟁률은 1099.2대 1로 집계됐다.
18~19일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으로 7조5836억 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2549.13대 1로 집계됐다.
하이젠알앤엠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60년 동안 모터사업을 이어온 산업용모터제작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석유화학, 공작기계 등에 사용되는 범용 모터를 설계하고 제작했는데 최근에는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브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시장으로 분야를 넓혔다. 2022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로봇기업에 관련 부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