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호화 외유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해 공정성을 물었더니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58.1%로 ’공정하다‘(36.2%)보다 21.9%포인트 더 많았다.
▲ 김정숙 여사가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모든 지역에서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공정하다’보다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불공정하다’가 47.4%, ‘공정하다’ 44.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만 ‘공정하다’는 반응이 ‘불공정하다’는 반응보다 많이 나왔고 40대에서 ‘불공정하다’는 반응이 74.9%로 가장 많이 나왔다.
중도층에서는 ‘불공정하다’가 63.0%로 ‘공정하다’(31.5%)로 두 배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