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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시즌이 왔다, '신규배당' '통신' '금융' '중소형' 어딜 노려볼까

정희경 기자  2024-06-24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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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여름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왔다. 정부가 최근 주주환원을 강조하면서 중간배당을 새로 실시하거나 배당규모를 늘리는 기업도 많아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금흐름이 양호한 통신, 금융주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LG전자 등 중간배당을 새로 실시하는 기업들도 눈여겨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배당 시즌이 왔다, '신규배당' '통신' '금융' '중소형' 어딜 노려볼까
▲ LG전자가 최근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올해 중간배당을 새롭게 실시한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는 모두 70곳에 이른다. 아직 기준일까지 일주일 가량 남은 만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79곳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밸류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간배당은 회계연도 중간에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을 뜻한다. 배당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결산배당에 비해 배당락(배당 기준일 이후 주가가 급락)도 상대적으로 덜해 쏠쏠한 '여름 보너스'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따라 올해 배당금을 늘리거나 중간배당을 새로 실시한 상장사들이 많아 관심을 모은다. 

기업은 중간배당일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데 상당 수 기업들이 6월30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29~30일이 주말로 휴장인 만큼 올해 2분기 실질 배당기준일은 6월28일로 적용되며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이틀 전인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한다.

전문가들은 중간 배당주에 투자할 때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배당성향이 꾸준한 대형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실적이 양호하고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의 주가가 비교적 양호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늘어야 배당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 확대 기업을 예상하는 건 결국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을 예상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과거 꾸준히 배당을 늘린 기업 가운데 '올해도' 배당을 늘릴 수 있는 기업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이 시선을 모은다. 

LG전자, KT, GKL, 동국홀딩스, 무학, 피에스텍 등 14곳이 지난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 중간배당을 새로 예고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배당금을 확정했는데 1주당 배당금 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 시즌이 왔다, '신규배당' '통신' '금융' '중소형' 어딜 노려볼까
▲ 통신과 금융업종도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속한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통신업종도 눈여겨 볼만하다. 

SKT, LG유플러스, KT 등 통신 3사 모두 주가 저점매수를 노려볼 수 있는 구간인데다 실적과 현금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IBK투자증권은 통신 3사에 대해 각각 LG유플러스 2.6%, SKT 1.6%, KT 1.4%로 배당수익(19일 종가 기준)률을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음주(24~28일)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SKT>LG유플러스>KT 순으로 제시한다"며 "SKT가 가장 투자하기 유망해보이지만 최근 변화된 주주 이익환원 정책으로 LG유플러스와 KT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도 배당을 기대해볼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배당규모를 아직 공시하진 않았지만 주요 은행주들의 배당수익률은 1% 내외로 올해 1분기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BNK금융이 2.5%대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배당을 도입한 은행주는 대체로 1,2분기 동일한 주당배당금(DPS)가 예상되는데 KB금융과 BNK금융 정도가 차이가 생길 전망이다"며 "KB금융은 자기주식 취득을 감안헤 1분기보다 5원 가량, BNK는 분기배당을 도입하지 않아 다른 은행보다 중간배당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소형 배당주 가운데 한국쉘석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 주목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쉘석유는 고배당주식으로 이번에 반기 배당을 최초로 시행한다"며 "배당금 예측은 어렵지만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왔기 때문에 배당금액 공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예상 배당수익률(19일 종가 기준)이 8.1%에 이른다"며 "배당기준일도 7월3일로 6월30일 이후 추가 배당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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