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본입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 등 유력한 인수 후보들의 본입찰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지난주 롯데손보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수희망 가격을 도출하기 위한 자체 분석에 들어갔다.
▲ 28일 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이 시작된다. <롯데손해보험> |
우리금융그룹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제시할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한때 롯데손해보험은 3조 원 규모까지 몸값이 거론됐으나 최근 업계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의 인수 희망가가 1조 원 중반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 JKL파트너스가 이를 웃도는 매각가를 제시할 경우 본입찰이 유찰할 가능성도 나온다.
롯데손해보험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우리금융그룹과 해외 사모펀드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해 외국계 사모펀드가 앞서 롯데손해보험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은 28일 진행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