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생산능력 확충과 미국의 신규 유통사 입점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 에이피알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에이피알 주가는 3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곽 연구원은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대 800만 대까지 생산 능력이 확보됐다”며 “이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피알의 제품은 현재 틱툭,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1분기 에이피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에서 피부노화 예방과 관련된 관심이 증가하며 중국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경쟁력 확보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곽 연구원은 “5월 선보인 미용기기 울트라튠은 앱에서만 모드를 변환할 수 있어 소비자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졌다”며 “이를 통해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61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5.2%, 영업이익은 53.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