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식자재유통 역량을 강화한다.
아워홈은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 시스템’을 갖춘 광주 동서울물류센터를 신축 개관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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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 시스템’은 그동안 작업인력들이 물류센터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문물량의 입고-검수-분류의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보통 물류는 입고-검수-이동-분류-이동-검수-상차-배송을 거치는데 절반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정재호 아워홈 물류부문장은 “늘어나는 수도권 수요와 다양해지는 거래처의 요구에 먼저 대응하려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자재유통시장에서는 대량 수급능력이 필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식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수요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아워홈은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동서울물류센터의 일인당 하역 생산성이 32%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워홈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식자재 수급능력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창고 면적을 이전보다 약 20% 늘렸다. 상품군별로 적당한 온도에 보관할 수 있도록 상온·냉장·냉동창고를 각층에 설치했다.
아워홈은 자체 실험결과 동서울물류센터기 하루 최대 물동량 642톤(t), 하루 배송 10만5000건의 식자재를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90만인분에 이르는 물량이다.
아워홈은 동서울물류센터가 생겨 수도권 최대 출하능력이 7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