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한카드, 인공지능 활용해 카드 부정사용 찾아낸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0-18 16:4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카드가 인공지능의 학습방식을 이용해 카드의 부정사용거래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인공지능의 ‘딥러닝’ 방식을 도입한 카드부정사용거래 적발시스템(FDS)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이 시스템 구축에 함께 참여하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된다.

  신한카드, 인공지능 활용해 카드 부정사용 찾아낸다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딥러닝은 인공지능도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여러 데이터 안에서 특정한 패턴을 발견해 다른 상황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학습기술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딥러닝을 적용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카드부정사용거래 적발시스템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한 징후를 자동으로 발견해 부정거래를 스스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컨대 국내 거주자의 카드가 해외 편의점에서 잇달아 소액결제됐는데 부정거래와 연관됐다면 컴퓨터에서 결제패턴을 분석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정거래를 알아서 중단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시스템에 부정거래의 패턴을 사전에 입력해야만 찾을 수 있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해외 카드의 부정거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방식을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했다”며 “새롭게 나타나는 사기거래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온라인결제회사들은 카드부정사용거래 적발시스템에 딥러닝을 이미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의 온라인 결제데이터를 분석해 특정한 사기유형과 비교하거나 유사한 수법을 파악한다.

신한카드는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이번 연구성과를 공유해 향후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위성호 사장은 그동안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 왔는데 이번 연구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카드업무 전반에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