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올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일 조사 기준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0%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
부동산원은 “전세가격 상승세 속에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한 뒤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0% 상승했다.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0% 상승했다.
서초구(0.21%)는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6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상승했다.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앙·별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0.21%)는 평촌·호계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0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광명시(0.11%)는 철산·하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중구(0.20%)는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미추홀구(0.08%)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6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전북(0.02%), 충북(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87곳으로 같은 수치를 보였고 보합 지역은 6곳으로 1주 전보다 12곳 줄었다. 하락 지역은 85곳으로 지난주보다 12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