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EVN)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으우옌 안 뚜언 EVN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베트남과의 신기술·신사업 개발 협력 강화를 통한 신사업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전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EVN) 본사에서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전과 EVN이 신기술·신사업, 전력 디지털화, 탈탄소화 정보 교류 및 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김 사장은 EVN에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한전이 보유한 신기술의 연구 성과와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도 제출했다.
한전은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등을 마련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제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다. 한전은 이러한 베트남의 국가적 특성과 전력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후속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현재 베트남에서 모두 2400MW(메가와트) 발전사업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으며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