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신용평가가 SK증권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한신평은 7일 보고서를 내고 SK증권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한국신용평가는 7일 보고서를 내고 SK증권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등급 조정 이유로 △자본 규모 정체 △더딘 영업 성장에 따른 시장 지위 약화 △부동산 금융 충당금 영향으로 수익성 저하 △장기성 투자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로 인한 재무 변동성 내재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쟁사와 비교해 SK증권이 누적 이익 규모가 작고 지속적인 배당으로 자본 규모 및 영업 성장이 더딘 점도 지적했다.
김예일·위지원 한신평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금융 건전성 저하가 크게 나타났다”며 “이에 충당금 444억원을 설정했으나, 사업성이 저하된 브릿지론의 정리 가능성 확대와 분양 성과가 미진한 분양형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경우 중·후순위 포지션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