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검찰, 한미약품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수사 본격화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10-17 17:1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검찰로부터 9시간 넘게 본사 압수수색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계약이 해지된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한미약품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수사 본격화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서봉규 단장)은 17일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해 이메일과 결재서류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30분부터 9시간 넘게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계약이 파기됐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10월13일 이러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16일 수사에 착수한지 하루만에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혐의가 확인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기술수출계약이 해지된 사실을 9월30일 오전 9시30분 경 공시했다. 그런데 전날인 9월 29일 SNS를 통해 이 정보가 미리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월30일 장이 열린 뒤 악재를 공시하기 전에 한미약품 주식에 대해 평소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공매도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미약품이 정보를 사전에 유출하고 공시를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의혹이 더 크게 불거졌다.

한미약품은 이번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흔들릴 수 있는 내부분위기를 다잡는 데 힘쓰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내부정보를 유출하거나 공시를 지연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17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게시물에서 “신약 개발과 수출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이번 사건이 벌어져 허탈해하는 임직원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런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전진한다는 각오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약품 주가는 17일 직전 거래일보다 1.68% 떨어진 4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4%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40만 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술수출계약 해지사실을 공시하기 전인 9월29일과 비교하면 이날 종가는 34.11% 하락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시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보인다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진다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빔 소프트웨어 "한국 AI 거버넌스 선진국, AI 확산에 데이터 리스크 부각"
이란 전쟁 멈춰도 고유가 장기화 전망, 무디스 "로켓처럼 뛰고 깃털처럼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