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철관을 비롯한 '동해석유' 테마주 주가가 이날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주 주가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는데 발표 3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 5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동해석유 테마주 주가가 상승폭을 줄이거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5일 오전 11시43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석유 주식은 전날보다 3.22%(750원) 낮은 2만25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주가는 한때 2만81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힘을 잃으며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흥구석유(-9.67%), 대성에너지(-4.64%), 하이스틸(-1.77%), 지에스이(-1.63%) 등 주식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반면 동양철관 주식은 전날보다 24.60%(289원) 높은 1464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1.52%)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해 석유 채굴사업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 주가는 3일 정부 발표 이후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구석유와 대성에너지 주가는 3일 상한가에 이어 4일 10% 이상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