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글로벌포워딩 사업을 확장한다.
글로벌포워딩은 고객사에 해상·항공운송·트럭킹과 결합한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한진이 글로벌포워딩 사업 분야를 다각화한다. |
한진은 5일 대륙별 중장기 전략산업군 물량을 확대하고 특수화물 운송사업에 진출해 글로벌포워딩 사업영역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복합물류 연계 서비스 영업을 활성화해 글로벌포워딩 사업 매출 규모를 2024년 1200억 원에서 2027년 3천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진은 “한진은 컨테이너터미널, 통관장, 해외 현지 물류 거점과 제휴 최종배송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연계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최적 운임을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의류원단(가먼트), 태양광셀, 화장품 운송 물량을 늘리고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수출을 지난해 6억원 규모에서 상반기 내 100억 원 규모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K푸드, K뷰티, 오토파츠와 기계 수출 고객을 늘리고 동유럽에서는 배터리와 2차전지 등 고객기업을 향한 영업을 강화한다.
태양광셀 분야에서는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을 확보하고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은 배터리와 2차전지 운송을 위한 인증인 'CEIV'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의약품 운송을 위한 전문인력도 확보하고 영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환적 우편물 증가 추세에 맞춰 항공과 해상을 결합한 복합 물류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모든 경로와 노선, 거점에 대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광범위한 물류자원을 연계해 태양광셀, 배터리 등 국가 기간산업을 비롯 K뷰티, K푸드 등 전략산업군 수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