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대표단이 5월30일 CJ대한통운 인천 GDC를 방문해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활용한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통합물류특구에 물류센터 준공을 앞두고 특구 대표단에 물류센터 운영기술을 소개했다.
CJ대한통운은 5월30일 인천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찾은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관계자들에게 첨단 물류 기술을 소개하고 CJ대한통운이 구축하고 있는 사우디 GDC의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실즈는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 프로젝트의 실행기관으로 투자자·임차인 유치, 인허가 심사, 인프라 구축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날 인천 GDC에는 파디 알 부하이란 최고경영자(CEO)와 티노 비에르바메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실즈 대표단 8명이 방문했다.
대표단은 물류 로봇이 주문정보에 맞춰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재고 재배치까지 수행하는 오토스토어(Auto-Store) 시스템 등을 참관했다.
CJ대한통운은 인천 GDC의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활용해 올해 말 올해 말 사우디 수도 통합물류특구 안에 사우디 GDC를 구축한다. 사우디 GDC는 주문 처리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로 총면적이 1만8천㎡에 하루 처리물량은 1만5천 상자에 이른다.
파디 알 부하이란 실즈 CEO는 이날 견학에서 “마치 상상 속 미래 물류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중동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는 데 CJ대한통운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국제화물운송솔루션(IFS)본부장은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GDC를 성공시켜 중동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격차 물류 기술력을 토대로 초국경물류(CBE)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