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개발사업에서 향후 5천억 원가량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22일 아이에스동서 주식은 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핵심 개발사업인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가 인허가 마무리 뒤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현재 중산지구에서 아이에스동서가 벌어들일 순이익은 최소 5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의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은 대지면적 10만6300㎡(약 3만2천 평)에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경산 중산지구 주택건설에 관한 사업승인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에스동서는 경산 중산지구 사업을 통해 모두 매출 3조5천억 원, 순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분양가에 따라 수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에스동서는 앞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31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10.2% 줄어든 것이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72.1% 웃도는 것이다.
아이에스동서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둔 데는 건설부문 도급 사업인 대구 죽전역 현장에서 공사비 증액분 521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1분기 아이에스동서는 도급사업에서 매출총이익률(GPM) 40.9%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고양덕은DMC 8~10블록을 포함한 자체사업도 매출총이익률 40.7%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건설 평균 매출총이익률이 5~9% 수준임을 고려하면 아이에스동서의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서 역량이 실적으로 확인됐다”며 “폐배터리 부문 역시 해외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7340억 원, 영업이익 2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5.3% 감소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