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장중 크게 떨어지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 유상증자 결의에 20일 장중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20일 오전 11시26분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2.29%(3250원) 내린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23%(3500원) 낮은 2만2950원에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에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마이크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25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주식 수(5217만 주)의 약 9.5%에 이르는 500만 주가 새로 발행되는 것으로 발행가액은 주당 2만2500원으로 예정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20일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 자금을 시설투자에 687억 원, 채무상환에 250억 원, 운영자금에 188억 원 등을 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