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아베스틸지주 미국에 특수합금 공장 건설 결정, 2130억 들여 2026년 준공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5-16 17:5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세아베스틸지주가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과 미국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미국 특수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2년 동안 약 2130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 미국에 특수합금 공장 건설 결정,  2130억 들여 2026년 준공
▲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에 특수합금 공장을 세운다.

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149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공장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6천 톤 규모의 특수합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공장 부지는 최종 후보지 검토 단계에 있다.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돼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지속적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과 비교해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북미 특수합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 및 플랜트 등 특수합금 주요 수요시장뿐 아니라,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에서 2031년 150억 달러로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