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개발생산업체(ODM)인 코스맥스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쓴 데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코스맥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8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 거뒀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1분기 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229.1% 증가했다.
▲ 코스맥스(사진)가 13일 공시를 통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
같은 기간 순이익 196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654.3% 급증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에 내수 소비증가 및 미국과 일본 고객사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코스맥스한국법인은 1분기 매출 3154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130.7%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주요 인디화장품 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과 일본 등 국가 수출을 확장하면서 물량이 늘었다”며 “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늘어나면서 내수 화장품 소비가 회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중국법인에서는 매출 1574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보다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65.4% 증가했다.
광저우법인에서도 매출 468억 원을 거두면서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이 57.7% 늘었다.
미국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법인에서는 매출 388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매출이 43.2%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미국 동부 고객사들이 성장하면서 개발생산업체(ODM) 비중이 80%에 육박했다”며 “서부 인디화장품 고객사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코스맥스는 1분기 인도네시아법인에서 매출 241억 원, 타일랜드법인에서 매출 95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5.8%, 타일랜드법인 매출은 87.5%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