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제연구진 "올해 3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이례적, 관측 사상 가장 큰 폭"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10 11:2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연구진 "올해 3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이례적, 관측 사상 가장 큰 폭"
▲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에 위치한 마우나로아 관측소. <해양대기청>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이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세계 평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12개월 동안 4.7ppm(백만분율) 올라 관측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증가 폭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과거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 증가폭보다 0.6ppm 높았다.

랄프 킬링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 이산화탄소 프로그램 디렉터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난 4개월 동안 이산화탄소 증가세는 상당한 수준”이었다며 “이산화탄소 기록 뿐만 아니라 기온 기록도 같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에 위치한 관측소가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해당 관측소가 마지막으로 집계한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6ppm이었다. 

지난해 6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5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을 때보다 높아졌다. 당시 NOAA가 발표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421ppm이었다.

콜롬비아 대학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1400만 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천 년 동안 이산화탄소 농도는 평균 280ppm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킬링 디렉터는 “향후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은 줄어들 것으로 평가되지만 기후를 안정화시키려면 증가량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 감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 그게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너무도 명확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