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일본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대한 사업 영향력까지 넘겨주는 비참한 결과를 낳았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대일 굴종외교의 다른 이름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일본의 무리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의 사기가 꺾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우리 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부당한 조치를 요구받더라도 한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으니 알아서 버텨라인가”라며 “한국 정부는 이에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할 줄 모르나,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나 주일 한국 대사관은 왜 존재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전말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여러 일본 기업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 유니콘을 꿈꾸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에 정부가 주는 메세지는 무엇인가”라며 “일본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구글에서 15년 넘게 제품책임자(PM, Product Manager)로 근무했으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은 경력을 지녔다. 지난 3월 조국혁신당 2호 영입인재로 입당한 뒤 비례대표 3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