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4-30 16:04:3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G마켓과 옥션이 5월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노리고 있다.
30일 G마켓·옥션은 5월7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에 1천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단일 행사 최초로 행사 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 G마켓이 5월 빅스마일데이에서 거래액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지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지마켓은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판매자 모집과 상품 규모, 혜택 등 모든 면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공을 들였다.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판매자 모집 결과 일주일 만에 지난해 11월 행사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많은 판매자가 몰렸다. 지난 행사에는 3만 여 판매자가 모였다.
지마켓은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에만 700억 원가량을 투입한다.
기존 행사에서 고객에게 제공한 할인비용보다 약 50% 늘린 650억 원가량을 상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투입한다.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 원 이상 확보했다.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비롯해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 등이 해당된다.
유료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혜택 강화에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80% 이상 대폭 인하하는 동시에 연회비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스마일캐시 지급 등 추가적인 혜택도 새롭게 선보인다.
연회비 4900원을 결제하고 가입하면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1만 원 지급한다. 연회비 결제 시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스마일캐시 4900원도 지급한다.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5월2일 오전 7시부터 6월3일 오전 7시까지 이벤트 기간 멤버십을 가입하면 그 다음 1년은 연회비 없이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4900원으로 총 2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도 2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캐시 제공 랜덤박스 및 자동차 증정 이벤트 등 여러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빅스마일데이 한정 특가 상품도 늘리고 일부는 비용을 투입해 이커머스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은 5월 초 새롭게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G마켓에서 단독 할인해 국내 최저가에 판매한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다. 2017년 11월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연말 대형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 이후 모두 12번의 행사가 열렸다.
G마켓은 “이커머스 업계 최초 단일 할인행사 거래액 1조 원을 목표로 고객에게 1천억 원의 혜택이 돌아가는 역대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이커머스 최대 할인행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K쇼핑축제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인 만큼 큰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