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공개되는 아이폰이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제품으로 출시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9일 LG이노텍이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로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9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LG이노텍 주가는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운영체제 업데이트(iOS 18)도 17년 만에 예상돼 아이폰12 이후 교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디바이스 AI폰은 이미지, 영상 AI 구현을 위한 대대적인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향후 고부가 카메라 모듈 중심의 LG이노텍 평균판매가격(ASP)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1분기 실적발표 후 190억 원에서 650억 원으로 3.4배 높아졌다.
2분기 현재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추세를 나타내며 중국 부진을 상쇄하고 있고, 수출비중 95%인 LG이노텍은 우호적 환율까지 더해져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를 재차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천억 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