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국회는 민주당이 어떤 의도를 갖고 소집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마땅히 소집해야 하는 것이다”며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사이 협의 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이날 제출하고 후속절차를 밟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다”며 “4월30일부터 5월29일까지 임시국회를 열 것이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것을 어기면 국회의장을 포함해 국회의원 모두가 국회법을 어기는게 된다”며 “국회의장이 열고 말고, 교섭단체가 반대한다고 열리지 않을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안’과 ‘이태원참사 진상조사 특별법안’ 등의 재의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4·10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는 일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심판도 있었다"며 "21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의 의무를 여당도 성실하게 준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