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4-04-25 1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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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에 힘쓴다.
KCC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고객사가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 KCC가 제품의 색상, 재고, 생산이력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 KCC >
디지털 컬러 플랫폼이란 KCC로부터 페인트를 구매하고 금속 강판에 코팅한 뒤 판매하는 고객사가 자신들이 매입한 페인트와 페인트를 활용해 생산한 컬러강판의 색상, 제품, 생산이력, 재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KCC는 색상 5만여 개와 고객사 제품 1만8천여 개를 모두 데이터화한 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검색만으로 여러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이 플랫폼을 설계했다.
KCC는 경쟁사 페인트 제품까지 포함한 색상 데이터 5만여 개가 컬러강판 구매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색상 정보 책자는 무게나 수량 측면에서 물리적 한계가 존재했지만 디지털화한 데이터에서는 컬러강판 구매 기업들이 모든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페인트를 혼합한 색을 제공할 때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페인트 폐기량를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KCC는 이 플랫폼으로 고객사들이 모든 상품의 ‘색상별·제품별 재고 확인’과 ‘생산 이력 관리’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고객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상황별 플랫폼 활용 방법과 기대효과 등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KCC는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찬용 KCC 평가지원팀 책임은 “사내 IT 생산품질팀, 인프라보안팀이 도료기술에 IT를 접목하고 고객사의 여러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