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JAC 산하 전기차 브랜드가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한 데 이어 반고체 배터리 차량 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원통형 배터리셀을 탑재한 JAC 전기차 플랫폼의 참고용 이미지. <장화이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장화이자동차(JAC) 그룹 산하의 브랜드 이웨이(Yiwei)는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안을 ‘위라이언’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라이언은 중국의 다른 전기차 기업인 니오에 반고체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다.
니오는 위라이언의 반고체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로 추가 충전이 없이 1070㎞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웨이 또한 위라이언의 4695 원통형 배터리셀(지름 46㎜, 높이 95㎜)을 활용해 최대 1천㎞ 주행거리의 전기차 개발과 제조에 나선다.
CNEV포스트는 “이웨이와 위라이언은 2025년부터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웨이는 올해 1월5일 나트륨(소듐)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를 출시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 차량은 23.3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나트륨 배터리팩을 탑재했으며 중국의 항속거리 측정 표준인 CLTC 기준 23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위라이언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나트륨 배터리와 반고체 배터리 차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CNEV포스트는 “이웨이와 위라이언은 반고체 배터리 기술 개선과 상용화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