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연금특위 야당 간사 김성주 "조사 결과 왜곡하는 세대 갈등 조장 중단해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4-23 15:4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의 모습에 유감을 나타냈다.

김성주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젊은 세대의 의견이 공론화위원회 설문조사 결과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연금특위 야당 간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85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주</a> "조사 결과 왜곡하는 세대 갈등 조장 중단해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주 의원실>

김 의원은 “공론조사 결과 발표 뒤 일부 언론의 기사 제목을 보면 ‘5060이 MZ세대 돈 뺏어간다’, ‘연금개혁안 2030 분통’, ‘개편안에 뿔난 2030’, ‘더 내고 더 받는 개악’ 등의 제목을 달고 온통 비난 일색”이라며 “소위 '전문가'들까지 가세해 2030세대의 숫자가 적어 제대로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설문조사 결과 56%가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42.6%가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재정안정론을 지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2030세대 청년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기사에 담았다. 파이낸셜뉴스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언을 인용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시민대표단을 모집했지만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된 미래세대는 참여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참여한 2030세대가 공론화 위원회의 3차 설문조사에서 어떤 답변을 했는지 공개하며 소득보장론이 2030세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론화위원회의 3차 설문조사의 응답자 특성 분석표를 살펴보면 연령대가 18세~29세에 해당하는 79명 가운데 53.2%는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재정안정 강화론을 지지한 비율은 44.9%로 두 응답의 차이는 8.3%였다.

반면 이미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60세 이상에서는 소득보장론 48.4%, 재정안정론 49.4%로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재정안정론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다.

김 의원은 “연금을 받는 60세 이상에서 재정안정 우려가 크고 연금 고갈을 걱정하는 20대에서 소득 보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의외”라면서도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숙의 토론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 문제는 정치적 성향을 떠난 국민 모두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소득보장이 72.3% 재정안정이 25.4%로 소득보장론이 앞섰고 광주‧전라‧제주에서도 소득보장 61.7% 재정안정 38.3%로 소득보장론이 높았다”라며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 개혁을 놓고 세대 사이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선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89.77% 득표로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이재명은 모든 국민의 후보"
산업연구원 "미국 중국 인공지능 패권 경쟁에서 한국은 AI 제조업에 역량 집중해야"
김경수 "민주당 대선 후보 중심으로 응원봉 세력과 압도적 정권교체 해야"
김동연, 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경제 전문가로서 위기와 싸워 이기겠다"
금감원장 이복현 "저는 보수주의자이자 시장주의자, 정치 결심했다면 작년에 했을 것"
이재명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기준은 국민과 민생, 국민의 편 될 것"
현대차정몽구재단, 명동서 양희은 출연 콘서트 '2025 온소 레코드' 열어
금융위원장 김병환, 미국 실리콘밸리 찾아 벤처캐피털 활성화 방안 논의
삼성전자,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AI 가전 트로이카' 광고 캠페인 진행
한덕수 유심 해킹 긴급지시, "SK텔레콤의 조치 적절성 점검하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