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의 이익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주택 분양 목표도 달성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현대건설 이익률이 점차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
직전 거래일은 19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매출총이익률(매출원가/매출)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별도기준 주택 분양 목표치(2만 세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42곳의 주택 현장이 준공되고 샤힌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프로젝트 등 플랜트 매출이 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건설자재값이 크기 뛰기 전인 2022년 착공 현장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택사업 원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별도 기준 1분기 주택 2593세대(목표치 13%)를 분양했다”면서도 “분양목표를 보면 서울 및 수도권 비중이 83% 수준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분양 1만 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1분기까지 3400세대 분양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미착공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규모를 올해 안에 2조 원 밑으로 내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미착공PF 보증 규모는 4조2천억 원가량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CJ가양부지(브릿지론 연대보증 1조5천억 원)과 가산디지털단지 LG부지(브릿지론 연대보증 1700억 원) 등을 올해 착공하기로 했다.
이어 2025년에는 이마트 가양부지(브릿지론 연대보증 1조 원), 르메르디앙 호텔(브릿지론 연대보증 2천억 원), 힐튼(브릿지론 연대보증 2천억 원) 부지 착공을 추진한다.
미착공 현장 모두 입지가 서울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있는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5910억 원, 영업이익 96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2.9%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