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항공기에서 배터리 교환한 갤럭시노트7 발화, 미국당국 조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10-06 16:3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리콜을 실시한 뒤 결함을 수정해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자체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조사에 들어갔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와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새로 발화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을 수거한 뒤 삼성전자와 협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항공기에서 배터리 교환한 갤럭시노트7 발화, 미국당국 조사  
▲ 미국 소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기내 발화사고 사진.
미국 켄터키주에서 5일 이륙을 준비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서 한 승객의 갤럭시노트7이 발화해 연기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승객과 승무원을 전원 긴급대피시켰다.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제품의 소유자는 갤럭시노트7을 2주 전 결함이 없는 새 제품으로 교환했는데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기내에서 발화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제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결함을 수정한 갤럭시노트7이 맞는지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미국 공식 리콜을 승인한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불조치를 내리고 사고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갤럭시노트7 새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고 리콜을 실시한 만큼 이번 사고가 제품의 자체적 결함으로 확인된다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을 수정해 내놓은 갤럭시노트7에서 발화사고가 발생한 것은 중국에서 다섯건 이상,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된 것이 한건이다.

삼성전자는 여러 조사기관을 통해 중국과 한국에서 발화사고가 일어난 새 갤럭시노트7은 외부 충격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결함이 없다고 밝힌 갤럭시노트7에서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소비자에 새로운 위험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