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만나서 대화하고 협의할 뜻을 보였다.
이 대표는 12일 4.10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와 새로운 개혁을 해 나가려면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4.10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과 관련해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 야당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대화할 뜻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가와 국민을 우선에 두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강압적으로 해결하려 해 문제를 키웠다"며 "저희도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하신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충원에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