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11일 휴메딕스(사진)가 1분기 필러 생산 정상화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1일 휴메딕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휴메딕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9일 3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휴메딕스가 2024년 1분기 필러 생산량 정상화에 따라 필러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해외 신규 진출 국가들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1분기를 시작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매분기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메딕스는 2024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410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것이다.
휴메딕스가 올해 1분기부터 정상적으로 필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휴메딕스는 2023년 4분기 히알로룬산(H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유지보수 문제로 완제 필러 생산량이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이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필러 생산이 정상화돼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휴메딕스가 필러 생산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특히 해외 필러 매출에서 신규 지역 진출 효과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휴메딕스는 1분기뿐 아니라 올해 지속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올해 성과급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4년 실적이 2023년과 달리 필러 생산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매분기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와 중동, 러시아 등 새로 진출한 국가에서 유의미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이 매분기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메딕스는 2024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820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