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에 창사 첫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751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의 B787-9 여객기. |
2022년보다 매출은 605%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흑자전환 요인으로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 증가 상황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을 꼽았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LA·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등의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67만1500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8천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역시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특수화물 등 품목들을 운송했다. 매출비중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이 80%를 차지했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해 중견항공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